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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설20

027. 도스또예프스끼, 돈을 위해 펜을 들다 도스또예프스끼, 돈을 위해 펜을 들다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또예프스끼의 가장 속물적인 돈 이야기 석영중 지음 / 예담 시작 1년에 걸친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리뷰가 끝을 맺었다. 길고 지루했지만 뿌듯하다. 지난 1년간 함께 한 도스또예프스끼의 책들은 내 마음에도 분명한 발자취를 남겼다. 2020년을 도스또예프스끼와 함께 해서 무척 행복했다. 하지만 이대로 끝내기엔 좀 아쉬워서 마무리하는 의미로 석영중 교수님의 책을 읽기로 했다. 전집 읽기를 시작하기 전에 를 읽으며 좌표를 잡았던 것처럼, 마무리는 도끼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테마였던 '돈'을 주제로 한 본 저술을 읽으며 매듭짓고자 한다. 사실 돈은 도스또예프스끼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크게 주목하지 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 2021. 1. 20.
026.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장편소설 열린책들 세계문학 29 / 30 / 31 이대우 옮김 / 열린책들 시작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읽기 프로젝트도 이제 마지막에 이르렀다. 하지만 전집 읽기 프로젝트가 끝난다는 기쁨보다 도스또예프스끼의 최고 명작인 을 읽게 된 기쁨이 더 크다. 어쩌면 이 작품을 읽기 위해서 지난 1년간 도스또예프스끼를 읽고 또 읽어온 것인지도 모른다. 마지막까지 도스또예프스끼의 세계를 즐기고 싶다. 이번 리뷰에서는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을 읽으면서 느꼈던 철학들, 인물들, 그리고 묘사들이 이 작품에서 어떤 열매를 맺었는지를 중심으로 작성할 예정이다. 자체보다는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 전체에 대한 리뷰가 될 것이다.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리뷰는 모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2021. 1. 10.
025. 미성년 미성년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장편소설 열린책들 세계문학 108 / 109 이상룡 옮김 / 열린책들 시작 을 읽게 되다니 감격이다. 오래전에 도스또예프스끼의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하고 서점에 가서 처음 잡았던 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책을 읽을 용기가 없어서 포기했었다. '평생 가도 이런 책을 완독할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뿐이었다. 이 책은 거부감 없이 펼친 것만으로도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른 사람이 되었음을 느낀다. 이제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을 읽는 것이 두렵지 않다. 성장한 자신에게 감사하며 한 페이지씩 읽어보고자 한다.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리뷰는 모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상 그때 서점에서 이 책을 잡았던 이유는 제목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이나 같은 제목.. 2020. 10. 26.
024. 악령 악령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장편소설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 058 / 059 박혜경 옮김 / 열린책들 시작 드디어 기대하던 까지 왔다. 앞으로 두 편의 장편만 남았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전보다 더 집중해서 읽고 싶다. 진짜 실전은 이제부터다. 그동안 얻은 통찰을 갈고 닦을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을 기대했던 이유는 단연코 주인공인 스따브로긴 때문이다. 대체 어떤 인물이기에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을 읽는 사람들 사이에서 늘 화제가 되는 걸까? 들은 바로는 미쉬낀의 정반대 선상에 있는 인물이라고 하던데, 미쉬낀이 동정과 공감의 화신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스따브로긴은 이기적이고 공감이 결여된 인물이 아닌가 싶다. 만약 그렇다면 그도 미쉬낀 못지않은 강렬한 개성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202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