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2 024. 악령 악령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장편소설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 058 / 059 박혜경 옮김 / 열린책들 시작 드디어 기대하던 까지 왔다. 앞으로 두 편의 장편만 남았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전보다 더 집중해서 읽고 싶다. 진짜 실전은 이제부터다. 그동안 얻은 통찰을 갈고 닦을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을 기대했던 이유는 단연코 주인공인 스따브로긴 때문이다. 대체 어떤 인물이기에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을 읽는 사람들 사이에서 늘 화제가 되는 걸까? 들은 바로는 미쉬낀의 정반대 선상에 있는 인물이라고 하던데, 미쉬낀이 동정과 공감의 화신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스따브로긴은 이기적이고 공감이 결여된 인물이 아닌가 싶다. 만약 그렇다면 그도 미쉬낀 못지않은 강렬한 개성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2020. 9. 19. 017. 악어 외 악어 외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중단편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131 박혜경 외 옮김 / 열린책들 시작 반 년 가까이 계속 해오고 있는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읽기 프로젝트. 어느덧, 도스또예프스끼의 후기작들을 남겨두고 있다. 이 작품을 끝으로 이후에는 도스또예프스끼의 대작들만 주르륵 남아있는지라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보고 싶다. 대작들로 들어가기 전에 조금 긴장을 풀어줄 요량인지, 이번 책은 단편을 모은 작품이다. 지금까지 읽은 바로는 도스또예프스끼의 단편작들은 모두 유쾌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작품들이었기 때문에 이번 책도 조금 쉬어가면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죄와 벌을 시작으로 까라마조프에서 마침표를 찍는 여정을 달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느긋하게 도스또예프.. 2020.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