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3 028. 사기 본기 사기 본기 사마천 지음 / 김원중 옮김 / 민음사 시작 나이가 드니 역사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삶이 복잡해지는 만큼 점점 답을 찾기가 어려워서다. 역사를 읽는 것은 인류의 해설지를 읽는 것이라 했다. 역사를 공부하면 이 복잡한 삶을 헤쳐나갈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짜고짜 를 잡았다. 2021년의 상반기는 완독을 목표로 달려볼 생각이다. 수많은 역사서 중에서 를 잡은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문학도로서 의 명성을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에 대해 공부하고 싶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중국의 힘은 점점 더 커질 것이고 적어도 내가 사는 동안에는 그들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을 공부하는 것은 미래에 투자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를 먼저 읽기로 했다. .. 2021. 3. 11. 016. 탄소 민주주의 탄소 민주주의 티머시 미첼 지음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옮김 / 생각비행 시작 무사히 1회 모임을 끝내고 2회 모임을 위한 전투가 다시 시작(?)되었다. 이 무척 좋았기 때문에 이번 책도 매우 기대된다. 책 한 권 읽고 모임 한 번 했을 뿐인데 시야가 확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레이더망이 넓어진 거지 직접 가보지는 못했으니 이제부터 시작일 것이다. 두 번째 책은 '화석연료 시대의 정치권력'을 다룬 탄소 민주주의라는 책이다. 석유를 위시한 화석 연료는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동력 중 하나다. 정치와 경제에 무지한 나조차도 석유의 가격에 따라 세상이 들썩인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 정도다. 그동안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던 화석연료와 정치경제의 메커니즘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0. 5. 12. 015. 자유로서의 발전 자유로서의 발전 아미티아 센 지음 김원기 옮김 / 유종일 감수 및 해제 / 갈라파고스 시작 늘 고민만 하던 트레바리 모임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모임을 선택한 기준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시간과 장소가 맞을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의 시야를 넓혀줄 만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에서 4개월 동안 모임에 참가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시국이 복잡한 가운데 건강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 그렇게 처음 읽게 된 책은 아미티아 센의 이다. 경제는 정말 쥐약이 분야라서 이걸 어쩌나 싶었는데, 어차피 시야를 넓히기 위해 선택한 모임인 만큼 처음부터 제일 자신없는 경제학 도서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실제로 나의 시야를.. 2020.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