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1 024. 악령 악령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장편소설 열린책들 세계문학 057 / 058 / 059 박혜경 옮김 / 열린책들 시작 드디어 기대하던 까지 왔다. 앞으로 두 편의 장편만 남았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전보다 더 집중해서 읽고 싶다. 진짜 실전은 이제부터다. 그동안 얻은 통찰을 갈고 닦을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을 기대했던 이유는 단연코 주인공인 스따브로긴 때문이다. 대체 어떤 인물이기에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을 읽는 사람들 사이에서 늘 화제가 되는 걸까? 들은 바로는 미쉬낀의 정반대 선상에 있는 인물이라고 하던데, 미쉬낀이 동정과 공감의 화신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스따브로긴은 이기적이고 공감이 결여된 인물이 아닌가 싶다. 만약 그렇다면 그도 미쉬낀 못지않은 강렬한 개성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2020. 9. 19. 이전 1 다음